'마도나' 갤러의 글에 있었던 '산수유'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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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몇 고나리들 상대로 에셈 소액주주 소송을 준비했었어. 에셈이 고나리들에게 악질 기업으로 공격받고 대통령후보했던 박찬종까지 나서서 노예계약 운운했을때 주식이 2천원대까지 폭락했었거든. [2010-10-07]
주로 에셈투자자들이 모인 주식게시판에서 삼방사태를 접했으니까 갤러들하고 感이 많이 다를 거야. 투자자입장에서 보면 에셈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적정한 수준의 기업윤리를 가진 기업이야. 주식납입대금 문제는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었지. [2010-10-07]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로비'를 위한 경상비지출도 주주입장에서는 오히려 고맙지. 엔터테인먼트사업이 로비없이 이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 수사결과에 나온대로 크게 부적절한 부분도 없었고. [2010-10-07]
그렇다고 엄청 모범적인 회사라고 할 자신은 없어. 애초에 에셈주식을 기업의 도덕성을 보고 산 건 아니니까. 어쨌든 에셈은 초반의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나름대로의 기업관을 가지고 선구자로서 관행을 만들어가면서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웬만큼 적정한 수준'의 회사라고 생각해. [2010-10-07]
주주게시판에서는 삼방사태 터지고 난 후 에셈이 소속 연예인들을 지나치게 느슨하게 관리했고 대응 역시 뜨뜻 미지근했던 것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어. 그러니까 밖에서는 노예계약이니 악질기업이니 할 때 투자자들은 오히려 '허당 에셈'이라고 비난했거든. [2010-10-07]
주식하는 사람들은 기업에 자기 재산을 건 사람들이야. 회사스터디하면서 재무재표는 물론이 고 전자공시 다 챙겨 보거든? 결산보고서 주석까지 다 읽는다고. 정말 회사의 속살까지 샅샅이 알려고 들지. 수틀리면 에셈 주식담당에게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2010-10-07]
나도 동방신기 좋아하기는 하지만 여기 갤러들처럼 순수한 입장은 아니야. 그리고 탈퇴 3인 에 대한 분노의 색깔이 여러분들과 조금 다를거야. 우린 그들을 사기와 背任,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 좀 더 사법적 관점에서 보게 되지. [2010-10-07]
3인과 그 주변인들은 계약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信義誠實의 原則'을 의도적으로 훼손한 질 나쁜 시장참여자이기도 해. 기업의 잠재가치와 미래가치를 크게 훼손하기도 했고. 어쨌든 여기 한군데라도 남아서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2010-10-07]
여기 자주 오지는 못해. 나는 미국아줌마들보다 나이가 더 많은 아저씨야. 정확하게 말하 면 곧 할아버지가 되는 아저씨와 할아버지의 경계선에 서 있다. 얼척없는 글 들고 오는 사람 들과 싸우는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거야. 재판결과 나오면 기쁜 마음으로 다시 보자.
by 텔존 동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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