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노래 part 1 


이게 노래가사인지는 또 몰랐네요. 음악적인 측면에선 사족달지 않을게요. (아이구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 박군이 정산에 관한 재미있는 주장을 가사를 통해 투척하시니 함께 이야기 해보도록 합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전체 가사 중 이 부분↓ 그중에서도 주목할 부분은 파란색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한참을 달려왔나.생각지도 못한 큰 벽에 가려지고 이렇게 어두웠나라는 생각이 한참 머릿속에 머물렀어.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 커져가는 영업비에, 늘어가는 빚에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예전에 사장님께서 건네셨던 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해라, 
우린 언제나 서로 가족이니까. 뭐든 필요하면 말해라. 그 말에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어 부탁을 드렸어. 
뭔가 느낌은 이상했지만 의지할 수 있는 전부였으니까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그런 가족이니까. 
용기를 낸서 부탁했지만 돌아온 건 냉정한 거절뿐 그 말에 너무 화가 났지만 참고 부탁을 다시 한 번 드렸어. 
전화를 끊었어. 흘러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 
내가 그동안 믿어왔던 가족이 아니란 생각에 혼란스러워졌어. 

우리를 필요로 할 땐 가족, 우리가 필요로 할 땐 남. 갈수록 신기한 일들만 많아져 가는 기분. 
드디어 해외에서 대박을 만들어 상상치도 못한 실적을 올렸단 소리에 가벼운 걸음으로 급여 날 회사로 들어갔어.
팀원들 서로 다 들뜬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 보았어. 열심히 했다며 서로를 칭찬했어. 

그때 받은 정산서엔 실적이 마이너스 내가 본 것이 잘못 본 거라 생각하고 다시 확인을 해보니 모든 것이 경비다.
젠장, 그 많던 게 다 경비로 빠졌다.어떤 경비길래 그 많던 게 어디로 날아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정산한 적이 없는 정산 내역서를 보여달라고 했어. 
알았다며 보여주겠다며 그렇게 몇 장의 내역서를 결국 보지 못한 채 일만 했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궁금증은 커져가.팀원들 머리를 모아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아파가. 




1. 늘어가던 영업비로 빚에 쪼들린 박군 & 실적 마이너스의 박군


박군 개인사업의 영업비용 또는 개인지출로 빚진걸 회사에서 더 뭘 어찌해주길 바랬기에. 싸장님을 원망하시나요. 억단위 가불로 부족해서 말입니다. 이건 제가 오글거려서 넘어갑니다. 25살 키드는 사회생활을 발로 했으니.

마이너스 관련 이야기는, 박군과 그 팬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니 쉽게 이야기합니다. 에스엠을 6개월 단위로 정산을 합니다. 그리고 일본측 역시 6개월 단위로 정산을 하죠. 국내활동 없이 일본측 활동만 있었던 분기의 수익은 늦어지면 1년 뒤에나 정산이 가능한거에요. 물론 박유천군외에 나머지 멤버가 각 활동의 수익배분 조항에 협의할 때 동의했던데로 활동 경비의 부분을 각자 충당하게 되는데 박군은 이 부분에서 짜증이났을 수 있지요.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그래서 박군과 어떤 한멤버는 어떻게 했었지요? 소속회사인 SM에 가불을 요청해서 박군 본인 +다른 한 멤버 각각 1억-2억5천 받아갔었죠? 그럼 그 가불한 금액이 해당 정산시기에 본인에게 돌아갈 수익 보다 많으면 그게 마이너스가 되지 플러스가 되나요? 제가 더하기 빼기까지 가르쳐드려야 하는건가요. 


(2010년 5월 가처분이의공판후기 중 마이너스 관련 내용)
 

판사님; 2009년 정산당시 가불금액이 많아서 한명이 마이너스 통지를 받았다는 것은 무엇인가?

3인 측 ; 2명이다.

SM 측 ; 2명이 맞고, 각각 1~2억 5천(아마도)정도의 가불금이 있다. 그래서 마이너스가 되었다. 이 역시 소명자료 제출이 가능하다.

판사님; 나는 이해가 안 간다. 동방신기 정도의 가수가 6개월간 정산금액이 2억도 안되어서 가불받고 나니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인가?
SM 측 ; 정산은 6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그 역시 6개월 정산을 하고 3개월여의 텀이 있고 다시 6개월 정산을 하게 된다. 2009년 상반기 정산을 2009년 하반기 즉 동방신기의 가처분 신청당시에 하게 된 것 역시 그러한 이유이다. 그런데 2009년 상반기에 동방신기는 한국에서의 활동이 거의 없었고 일본 활동이 주로 되었었는데 일본의 활동비용은 6개월의 텀을 가지고 정산되게 된다. 2009년 상반기 정산이 2010년 상반기에 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때는 비록 마이너스 정산이 되었지만, 지금 정산을 받으러 온다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2009년 도쿄돔하고 이런 수익이 2010년에 상반기에 정산된다는 이야기…돈 많이 받을 수 있겠네요…)

6개월 단위의 정산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회사에 월급제계약를 요구하세요. 회사에서 아주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단순하게 경비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금액이라 가불을 받아야만했다면 왜 다섯 중 둘만일까요? 응? 아! 미안합니다. 가불받고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1-2억짜리 외제차를 해마다 바꿔주는 센스가 당신에겐 있었지요. 암 그렇고 말고)
 



2. 정산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젋제연 공식입장 관련 기사 중 일부)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을 비롯한 아이돌 그룹이 속한 모든 기획사는 정기적으로 가수들 혹은 미성년자 가수의 법정대리인인 부모에게 모든 정산 내역과 영수증을 첨부한 증빙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이것은 상호 계약서 상에 명기된 소속사와 가수 간의 투명성 보장의 의무이며 소속 가수로서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산내역이라고 또박또박 요구한건 맞으세요? 더군다나 SM은 매정산과정에서 정산내역 공개하고 소속가수와 부모님의 서명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봤지만, 사인은 했지만 그게 정산내역인걸 몰랐던건 아닙니까? 오. 제발. 




3. 해외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만큼 대박이 났는데 돌아오는게 없다?

우선 수익배분관련 삼인 주장은 가처분 당시 기각되었고 공정위에서도 수익배분 관련 조항에서는 시정조치 한 적 없으니 할말 없을 것으로 알겠습니다. 또 아티스트측에 일방적이고 무리한 경비부담을 요구할 경우 그 부분을 법원 측에서나 공정위에서 지적하지 않았을리 없겠죠. 그렇다면 박군은 SM의 정산내역이 투명하지 않으며 매출의 일부를 빼돌리고 있다고까지 생각하는 걸까요?  SM은 회계감사는 삼정회계법인이 맡고 있습니다. 삼정이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거나(정말 이렇게 생각하는거라면 그런 개소리 하기전에 근거 좀 투척바람) 아니면 박군을 포함 그짝팬들이 재밌는 망상을 하고 있나봅니다. 박군 혹시 관련 아는게 있으면 검찰에 좀 찔러주세요. 보고싶네요.

어떤분들은 심지어 SM이 분식회계를 하네, SM이 삼정에게 돈을 먹였네 하는데. 아휴 제발 무식 좀 적당히 티내시길 바라며 그런 일이 실제로 있다면 역시 하루빨리 검찰측에 연락하여 진위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SM 삼정으로 검색하다가 이중장부까지 꺼내는 블로그글까지 보게되었습니다만 여러분 진심 SM-삼성드립까지 하는 애들이 있어요. 제발;) 
 
(*SMent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분기보고서 및 주식및 관련 상황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http://dart.fss.or.kr/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검색하셔서 자료 찾아 읽어보시길)


*앗 그리고 박군이 말하는 그 대박의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에서의 손익분기점 돌파 이후 \'대박\'은 박군을 포함한 2명이 소송을 걸었던 2009년이라는 건 알고 계실런지? 박군이 말하는 대박이 어디 기사에서 나오는 매출 숫자보고 '대박' '대박'외치는 건 아니겠지요. 부디 바랍니다. 그리고 봐도 모를것 같으니 부디 전문가 대동해서 정산내역 똑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뭐로 봐도 ㅄ은 ㅄ이겠다 생각했지만 말입니다. 정말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무서운건 알면서 아닌척 모르는척 저지르는 일들이 아니라 정말 지금껏 박군 본인이(+나머지 두명) 주장해왔던 것들이 모두 사실이고 옳은 것이라 믿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사실 앞으로도 계속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더 소름끼치네요. 결론은 삼인은 배은망덕한게 아니에요. 그냥 멍청한거에요! 와우. 아 근데 더 웃긴건 저 멍충돋는 가사를 곧이 곧대로 이해하는 멍충돋는 팬들이 있다는 거에요! 와우!

 

 

출처:박군과 함께하는 정산관련 이야기(고슴도치눈썹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