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위의 권리들을 다 정리해 보자면, 에셈과 계약되어 있을 동안에 만든 곡들은 에셈이 맘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말야. 뭐 일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개발한 신제품에 대한 권리는 누가 가질까? 당연히 회사지. 회사에서 그 신제품을 팔면 그 이익은 누가 가질까? 당연히 회사지. 개발연구원은 월급만 받지. 아 그러면 동방신기도 에셈에서 저 권리들을 이용해서 곡을 팔거나 다른 앨범에 쓰거나 하면 한푼도 못 받아? 그건 아니에요.

수익배분 도표를 보면 저작권료에 대해서 정확히 나와 있잖아. 동방 70% 라고. 게다가 계약서에는 계약후에 수익분배를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나와있단다. 계약후에도 계약서대로라고 되어 있잖아. 그러니까 회사를 나가도, 에셈이 곡을 사용하면 저작권료는 받는다 이말이지.

작곡가들 곡 하나 팔려고 여기저기 곡 돌리는 거 알지? 에셈같은 능력있는 회사에서 멤버들 곡 사용해서 다른 앨범에 실리거나, OST에 쓰이거나 하면 누가 이익일까? 내가 작곡가라면 에셈한테 제발 내 곡좀 맘대로 사용해 달라고 빌겠다. 맘대로 쓰세요. 70%? 우쒸 50% 만 줘도 땡큐다.

앨범에 봐라. 작사 작곡 편곡 동방신기가 만든 곡에 누구 이름이 들어가 있는지. 멤버들 이름 올라있지? 뭐 설마 에셈이 앨범에다가 작사/곡/편곡자 이름 떡하니 박아놓고선 저작권은 에셈 이름으로 올렸을 거라고 생떼 부리는건 아니겠지?

그러니까 동방신기 노래의 저작권은? 동방신기에 있다.

에셈의 권리중에 "공연권" 이란거 보이냐? 저건 에셈관리에 있는 곡들을 강아지나 송아지나 맘대로 부르지 못하게 만든 장치야. 예를 들자면 "회사와 동료의 등에 칼을꼽고 튀어나간 배신자들" <== 요런 애들이 지들 맘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한거지. 에셈이 회사와 가수 이미지를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하는데 그걸 관리하는건 당연한거 아니겠어?

다 떠나서, 지금 우코들이 권리를 주장하는건 아주 웃기는 얘기야. 지들이 서명한 계약서의 "의무" 도 이행 안한것들이 권리를 주장한다는게 말이 안 되는건 아니? 권리는 의무를 이행했을때 얻어지는 거라는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