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22 아사히 웹진 세 번째 칼럼
저자는 첫 번째 칼럼 쓰신 분이랑 같은 분이십니다.
두 번째 칼럼이 팩트 위주 였다면 이번 글은 첫 번째 칼럼과 마찬가지로 실망적인 부분이 큽니다.
참고로 이 분은 JYJ팬이 소스제공한 걸 참고로 해서 글을 썼습니다.
마지막에 결국 2인이 용서해야 된다는 쪽으로 썼군요.
"윤호와 창민이가 그런 것을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논픽션작가라곤 하지만 너무 간 것 같네요.(꽃밭;) 팬들의 가식과 이기적인 마음이 이 한 문장이 다 설명해주고 있는것 같네요. 순간 소름끼쳤습니다.
3인을 너무 미화한 경향도 강하고 정보력도 굉장히 딸리는 군요.
일단 대박신기 님께서 요약해준 본문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1.ㅂㅊㅈ는 폭력단과 관계가 있으나 sm과 한국연예계기득권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ㅈㅇㅈ를 굳게지켜줄 sm에 성가신 거물로써 필수적인 존재다
2. 에이벡스도 깊던 얕던 폭력단과 관계가 있고
일본,한국의 연예계도 폭력단과 전통적,관례적 관계였는데
에이벡스가 ㅈㅇㅈ를 ㅂㅊㅈ문제로 휴지시킨건 가소로운 일이다
3. 전통적으로 연예계와 폭력단은 끊을 수 없어왔으니,
사무소간의 분쟁에서 한쪽이 폭력단과 관계가 있다고 해서 ㅆㅈㅅ만 악이라고 볼 수는 없다
4.야쿠자에서 우익으로 변신한 폭력단의 단속이 사실상 어렵다는 데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경찰의 폭력단 관련 연예인 배제조례는 기준이 애매하므로
이 기준으로 ㅈㅇㅈ활동휴지 하는건 이상하다
5.ㅈㅇㅈ는 악조건에도 8만명 모았고, 퍼포도 굉장하고, 가창력도 좋고, 다른색을 창출, 쾌거를 이뤘다.
6.어른들(사무소)의 ㅈㅇㅈ방해는 나쁘고, 사무소간 분쟁의 피해는 스타와 팬이 입을것이니, 폭력단과 관계되었다는 것만으로 연예인을 배제하려했던 시대는 사라져가고 있다
7.ㅈㅇㅈ의 소송은 불가항력이었고, 윤호가 ㅈㅇㅈ와 재회하면 안아줄거라고 인터뷰했으니 팬도, 화해의 제스처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5명의 은혜에 보답하자
작가가 너무 모르고 있는 게 많아서 한 숨만 나왔습니다.
세번째 칼럼은 글쓴이의 의도를 보여줌
칼럼 나왔을 때 조폭 관련에 초점을 맞추라고 얘기했지만
세번째 칼럼도 마찬가지임.
작가가 여기서 직접 인터뷰한 사람은 두 부류임
- 연예계쪽 : 돈의 흐름 불투명, 외국인에 연예계 휘둘릴 수 있음, 백창주의 위험성, 에이벡스 이야기.
- 조직범죄대응쪽 : 에이벡스 이야기 연장, 현 폭력단배제정책 관련
첫번째부터 은근 느껴졌지만, 세번째 칼럼에서 제대로 느낀게
이 사람에게 있어 동방신기와 저쪽의 이야기는 단순히 떡밥임.
한국 연예계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깔아내려보면서, 현 일본 연예계는 좋건 싫건 조폭과 연계가 있음.
그러나 불가피하다. 불가항력이다. 라고 주장하며 그 불가항론을 동방신기에게까지 적용시키고 있는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연예계가 오히려 조폭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게,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저쪽 조폭 힘이 굉장할 수 있다는 것도 짐작케 해주고.)
어느정도 이 사람도 한국과 비슷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음.
결론부에 보면 '소속사와 조폭의 대결'로서 보고, 팬들이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하고 있지.
이상한 스펙트럼을 구축하는 한국에서 조금 더 나간 것은
소속사와 가련한 3명, 이 아닌 소속사와 조폭으로 구도를 확립해놨단거.
다만 그 과정에서 떡밥 수준의 동방신기 이야기를 지나치게 축소시켜버리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원래 하고싶었던 말인 '연예계와 조폭관계는 불가항력.' '그러니 모두 나쁘다'의 연장선에서
= 동방신기는 예외, 희생자다. 거대존재가 아닌 사람들이 일을 해결하자 식으로
어영부영 결론을 내버린 거겠지.
흥미로운 것은 여전히 윤호와 창민이가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고 성숙하게 대응한 것이 언급되는 것.
꿀밤을 가지고 저쪽에서 그렇게 뭐라고 해댔지만,
정작 지나치게 중립을 지키려다 이상한 결론까지 가버린 저 작가 (꽃밭에 가까운) 마저도
윤호는 셋을 받아줄 것이라고 전지적 윤호시점에서 크리에잇하는데 저 발언을 인용하고 있잖아.
온갖 의미부여해가며 뭐라 해댔지만 제3자가 보기엔 정말로 윤호랑 창민이가 잘못이 없었다는 걸,
세 칼럼에서 일관되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데서 정말 둘에게 가해진 배싱은 용서할 수가 없다.
개인적인 감상은 그러함.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수확은 앞에서도 말한대로 소속사VS가련한 3명이 아니게 됐단거.
글쓴이는 3명을 '불쌍하다' '어리다'라고 하고 있지만 충분한 성인이지.
글쓴이의견인 소속사vs조폭+3명으로 보는 구도가 타당하다고 보고,
일단 조폭이 끼면서 일방적인 외압드립을 치는 저쪽 의견이 박살났다는데 의의가 있고.
그리고 윤호와 창민이는 정말로 아무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
다음 칼럼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두번째칼럼처럼 깊이있게 다뤄줬음 좋겠다.
이건 너무 vs구도를 이용해 피상적으로 가고 결론마저 어영부영이었어.
by 옥돌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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