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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베에 있는 독일에 있다는 미국변호사글은 변호사가 쓴 글이 아니야.
읽으면서 참 누군 지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변호사 사칭하면서 저렇게밖에 못쓰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 글이 얼마나 웃기는 글이냐면,
간단히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이 회계사라고 밝히며, 세법에 대해 무척이나 중요한 얘기를 할 것처럼 분위기를 잡더니 “세금보고는 매년 한번씩 꼭 해야하며, 영수증을 첨부해야 한다.” 는 김새는 얘기를 하고서 끝에다가 “이 내용을 의존?할 경우 회계사와 상담받으라” 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야.
아무리 동네 무허가 팟타임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라도 저런 허접한 글을 쓴다는 건 불가능해. 하다못해 변호사사무실 데스크직원도 저것보다는 논리를 갖춰 말하더라.
미국 에이전시 얘기는 이미 나온 지 한참이나 된
,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
게다가 내용 자체도 문제가 있어.
첫째로 , 미국과 한국의 연예계 시스템은 비교할 수가 없어.
아래는 교포사이트에 뜬 이 글의 댓글이야.(이 글이 오늘 교포사이트에도 올라왔어. 혹시 같은 아짐이 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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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기획사들이 자기네들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에이전시 시스템에 제동을 건다는 건 어떤 분야에서든 지 있을 수 있는, 쉽게 말해서 헤게모니 싸움이라는 얘기네요. 어쩔 수 없이 가수나 연예인들의 재능이 상품화 될 수 밖에 없는 기획사 시스템 못지 않게, 다른 루트를 통해서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연예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도 같이 활성화 되어 공존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입니다. 유투브나 facebook 등 매체가 기획사 시스템의 alternative로서 신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그건 그렇지만, 원글에 잘못된 내용이 많군요.
우선, 엔터테인먼트계에선 가장강대국인 미국도 7년이상은 법으로 금하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는 (대부분) 연예인의 모든 제반 경비를 연예인 본인들이 부담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처럼 기획사가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서 기숙사 부터 시작해서 모든 트레닝과 제반 경비를 기획사가 부담해 가면서 스타를 "키워내는" 시스템에다, 헐리우드의 법을 그대로 따와서 7년 이상이면 무조건 노예게약이라고 적용하는 게 상식적으로 타당성이 없는겁니다.
할리우드에서 변호사 및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김해원 변호사의 견해를 읽어보시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722443
그리고 실제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수중심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해외진출을 목표로 서로 합의한 상황에서는 7년 이상도 계약이 가능합니다(3조 3항. 참고로 7년이상의 계약을 임의로 해지통보 할 수 있다는 건 3조 2항).
동방신기 다섯명 멤버들과 그 부모들은 계약 당시부터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심지어는 2004년에 sm에 13년 계약을 지켜달라는 결의서를 제출했고, 거기에는 jyj 3인의 법정 후견인들(준수 아버지, 유천이 어머니, 재중이 누나)이 서명이 포함되어 있읍니다.
원글에 잘못 된 점이 더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쓰고 필요에 따라 곧 추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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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랑 에이전시는 엄연하게 다르죠
미국처럼 되려면 돈있는 애들만 스타가 되는 현상이 일어날꺼에요
미국 에이전시가 하는일은 재능이 정말 많은 애를 발굴해서 필요한 곳에 소개시켜주는 일만 하거든요
그래서 길거리 픽업이 되도 모든 것을 처음에는 돈을 내고 하죠
프로필 사진도 본인 돈으로 하고 연기도 노래도 모두 돈 내고 배워서
그 중에서 잘하는 애가 뽑히는 구조에요
우리나라처럼 일원도 들이지 않고 스타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누가 스폰을 해주지 않는 이상은요
우리 나라 기획사는 그 스폰과 에에전시를 두개 다 해주는 경우니까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된다면 중간 스폰업체가 나타나서 아마도 더 큰 문제점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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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부터 미국시스템 노래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미국 시스템으로 하면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추고 돈도 없었던 모군 같은 사람은 절대로 가수가 될 수 없었다는 걸 알아야지.
그리고 재능이 좀 있어도 돈이 없으면 배곯아 가며 언더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도.
연예기획사의 아이돌 시스템 덕분에 고생하지 않고 (배곯지 않고 스폰서 구하는라 고생도 안하고) 오늘날 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고, 미국 시스템으로 가려면 앞으로는 누구누구처럼 노래 못하거나 돈 없는 애들은 성공할 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걸 알아야지?
둘째로, 이런 미국 시스템을 과연 연예인들이 원할까? 연예인 지망생들은 물론 절대로 원치 않을 거고, 그럼 이미 뜬 스타들은 미국시스템을 원할까?
아니야. 한국연예계는 에이전시 필요 없어.
이미 뜬 연예인들은 배용준이나 장동건처럼 자기가 직접 기획사 차려서 겸업도 하는 게 한국 연예계야.
저런 수준의 글을 변호사가 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혹시라도 정말 변호사가 저런 글을 쓴다면 자기가 변호사라고 밝히지 않고 쓸거야.
아무리 허접한 변호사라도 자기 답안이 몇점짜리인지는 아니까 보통 입다물고 있지, 자기 변호사라고 밝히고 저런 부끄러운 수준의 글 안 올려.
저쪽 애들은 왜 이렇게 사칭이 많아?
변호사 사칭은 여러번 봤고,
교포사이트에도 매번 ‘법조인의 한사람으로서~’ 라며 댓글 올리는 사람 있었지. 그런데 법조인 사칭은 리스크가 커. 단 한문장으로도 법조인인지 아닌지 알 수 있거든. 딱 보니 한국아이피에다가 수준하며 저쪽 고나리더라.)
제작사 직원 사칭,
삼성맨 사칭, 등등…
그들은 진정 팬집단인가, 사기집단인가…
인터넷이란 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서 정보화 사회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지만, 반면 아무나 사용 가능해서 쓰레기 같은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접하게 하는 폐해가 있기도 하지.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다만, 밝은 인터넷 세상의 구현을 위해 특정인들은 좀 인터넷이외의 매체에 취미를 붙이는 게 좋겠어.
12.7
by 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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